【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협력 강화’ 공모사업에 사업수행 대상자로 선정돼 1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7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전수조사와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민-관·주민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공공 서비스 제공 한계를 극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해 1월 주민 욕구 충족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계획과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모델을 제시한 지자체 중 사업역량과 의지가 있는 자치단체를 선발했다.
부천시는 2019~2020년에 이어 총 4회 공모사업 중 3회에 걸쳐 사업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작년 복지행정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복지 선도 도시 부천시 저력을 보여줬다.
부천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주거취약가구 희망 UP 통합지원 네트워크 운영’ 지역복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관내 마을복지공동체 구성 및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부천형 민-관-주민 통합협력 모델 마련에 발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특히 단순한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 등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주체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과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생산-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취약가구 통합지원 민-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주거취약계층(고시원, 원룸, 반지하 등)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 △정서 케어 △주거상향 지원 △이웃 긴급돌봄 서비스 △일자리 연계 △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부천시는 향후 지역참여 플랫폼을 마련해 관내에서 공공 서비스가 생산-제공되고 사후 관리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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