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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신한금융투자 본사 매각 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7 08:07

수정 2022.02.17 08:07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 내정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가 서울 여의도 본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던 것을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구체화한다.

이번 매각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자본 확충 차원으로 이뤄진다.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매각 후 재임대) 방식이 거론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여의도 본사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내정하고,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실무 차원에서 매각 등을 통한 자본 확충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다. 매각은 물론 사옥보유, 리모델링 등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경우의 수에 따른 절차와 효과를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실제 매각 착수를 위해선 이사회 등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70(여의도동 23-2) 소재다. 1995년 5월 준공,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다. 연면적은 7만169㎡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쌍용투자증권이 보유해왔다.

쌍용투자증권은 1998년 H&Q코리아에 매각된 뒤 굿모닝증권으로 바뀌었다. 2002년에는 신한금융그룹이 굿모닝증권을 인수해 사명을 굿모닝신한증권으로 변경했다. 2009년에는 신한금융투자로 바뀌었다. 본사 사옥의 이름만 바뀐 셈이다.

여의도권역(YBD)의 오피스가 공실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매각에 호의적인 분위기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의 사례를 고려, IB업계에서는 파크원의 공실 해소 기간이 5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파크원 전체 임대율은 70%를 상회하고 있어서다. 파크원 타워1의 경우 임대율은 80%에 달한다.


IFC 매각 입찰에는 ARA코리아-NH투자증권, 마스턴투자운용-NH투자증권, 코람코자산신탁-삼성증권,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리츠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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