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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본격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7 10:24

수정 2022.02.17 10:24

시는 숙의시민단 30명을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하고 정책권고안을 도출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시는 숙의시민단 30명을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하고 정책권고안을 도출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지역 난제를 해결하는 숙의시민단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숙의시민단 30명을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토론하고 정책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체 숙의시민단 521명 가운데 숙의토론회 의제 관련 1차 인식조사를 완료한 384명을 대상으로 참여의향을 확인해 30명을 선발, 총 3일에 걸친 숙의과정에 참여시킨 후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권고안을 도출하게 된다.

첫날 숙의토론회에서는 수소 전문가, 갈등관리 전문가 등의 균형 있는 정보를 제공해 수소에 대한 기본 개념 및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 관련 갈등을 이해하고 분임토의 및 전체토의를 통해 의제에 대한 쟁점을 도출한다.

2일차에는 도출된 쟁점별 전문가 발표, 질의응답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분임토론 및 토의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숙의시민단 전체가 공유하는 심층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3일차에는 분임 및 전체토의를 통해 쟁점별 정책권고안을 합의 작성하고 참여소감 및 평가를 나누게 된다.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숙의시민단 제1호 의제로 ‘수소생태계 구축’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숙의토론회에 앞서 사전 숙의과정으로 1차 기본인식 조사를 학습 전후로 나누어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이번 숙의토론 설계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권고안은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에 전달한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30여명이 참여하는 숙의토론회의 심도 있는 숙의과정 진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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