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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WC 앞서 新갤럭시북 공개한다…"또 하나의 야심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7 11:11

수정 2022.02.17 11:11

현지시간 27일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개최
차세대 갤럭시북 공개
기기간 연결성·성능 및 보안성 강화 강조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새로운 '갤럭시북'을 공개한다. 모바일 중심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는 갤럭시 생태계를 제품에 담을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7일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 등에 발송했다. 해당 이벤트는 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국내시간 28일 오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벤트에서 차기 PC 라인업인 새로운 갤럭시북 시리즈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김학상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이달 말 또 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니, 바로 새로운 PC 라인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는 더 강력하면서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 일상에서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 제품에 걸친 갤럭시 생태계 안에어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에 집중한다.

김 부사장은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사용자에게 전에 없던 이동성과 컴퓨팅 파워를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학상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MX사업부 김학상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공개를 앞둔 차세대 갤럭시북은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기기 간 상호호환 △편의성·생산성 극대화 △보안성 강화 등 세가지 기능 개선이 담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등 여러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기기별 운영체제(OS)나 폼팩터(기기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생태계 구성에 집중했다. 스마트폰에서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텔 등 글로벌 선두 주자와의 협업으로 개선된 사용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차세대 갤럭시북에 담을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이번에 인텔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지닌 차세대 갤럭시북을 완성함으로써,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최상의 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제품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데서다.
이에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컴퓨팅에서 사용자의 안전한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인텔, MS와 협업해 각종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역대 갤럭시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방성과 이동성을 중심으로 한 자사 PC 제품을 바탕으로 지난해 PC 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63% 증가시켰다.
역대 가장 뛰어난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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