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계 중국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에일린 구(19)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에일린 구는 1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날 예선에서 20명이 경쟁했고, 예선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중국에 귀화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에일린 구는 18일 열리는 결선에서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과 2관왕 등극을 노린다.
1차 시기에서 93.75점을 받은 에일린 구는 2차 시기에 더 높은 95.50점을 획득했다. 모든 선수가 두 차례씩 연기한 가운데 90점대 점수를 받은 것은 에일린 구가 유일했다.
2위는 89.50점의 레이첼 카커(캐나다), 3위는 87.50점의 켈리 실다루(에스토니아)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