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중국과 계약만료 안현수, 빅토르 안 이달 중 한국 들어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05:00

수정 2022.02.18 10:47

빅토르 안 "향후 계획 가족과 쉬면서 생각"
2000m 혼성계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혀
[파이낸셜뉴스]

이달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 감독(왼쪽)과 안현수 기술코치(가운데)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달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 감독(왼쪽)과 안현수 기술코치(가운데)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기술코치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이달 중 한국에 입국한다. 이번달 말 중국과의 계약이 끝나면서다.

오늘 18일 중국 웨이보에 따르면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은 중국과의 계약 만료 뒤에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지낼 예정이라고 했다. 안현수의 향후 활동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빅트로 안은 자신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빅토르 안은 '직접 경기에 뛰고 싶은 생각은 없었냐' 질문에 "지금도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 타며 훈련을 돕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첫 경기(2000m 혼성계주)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 선수 우다징에 대해 "우다징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우다징은 2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해 뜻 깊을 것이다. 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토르 안은 태극마크를 달았던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팀 기술코치로 합류해 가슴에 중국의 오성홍기를 달고 중국에 금메달 2개 획득에 기여했다.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2000m 혼성계주와 남자 1000m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의 머리를 만지며 다정하게 격려하고 있다. /영상=SBS 캡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의 머리를 만지며 다정하게 격려하고 있다. /영상=SBS 캡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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