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뮤직, 음반 레이블 NFT로 발행....메타버스·NFT사업 강화
세계 3대 음반 유통회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UMG의 음반과 음원을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발행하고, 다양한 디지털수집품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저스틴 비버, 리한나 등 일부 유명 아티스트들의 아바타와 NFT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시작한 UMG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NFT 사업을 전격 확장하겠다고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UMG의 디지털 전략 담당 마이클 내쉬(Michael Nash) 부사장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안전한 전용 NFT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NFT 플랫폼 기업 큐리오(Curi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MG는 NFT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3월 중 영국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칼럼 스콧(Calum Scott)의 NFT를 처음 내놓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UMG는 지난해 아바타 기업 지니스(Genies)와 협력해 저스틴 비버, 리한나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비타를 만들고 아바타용 NFT 상품을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NFT프로젝트 ‘따분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 Bored Ape Yacht Club)’과 함께 '킹쉽(Kingship)'이라는 메타버스 음악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美 FBI, 가상자산 범죄 전담팀 신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가상자산 범죄 조사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한다.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악용한 범죄를 전문적으로 단속하겠다고 칼을 빼든 셈이다. 가상자산 범죄 전담팀은 불법자금을 추적하고 압수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 수단도 갖출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사 모나코(Lisa Monaco) 미국 법무차관은 뮌헨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가상자산이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면 안된다"며 "FBI가 가상자산 전담팀(Virtual Asset Exploitation Unit)'을 구성 중이며, 랜섬웨어 등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없애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 팀장은 지난 10년동안 미국 법무부에서 JP모건 및 금융기업 12곳 해킹 건, 세계 최초 다크웹 거래소 실크로드(Silk Road) 관련 건 등 굵직한 사안을 맡았던 한국계 최은영(Eun Young Choi) 검사가 맡는다. 한편 지난해 미국 행정부는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 잦아지면서, 사이버 안보 범죄에 악용되는 가상자산을 지목해 가상자산전담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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