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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 명칭 공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10:47

수정 2022.02.18 10:47

18~25일 접수....목포 미식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해 4월 개관 예정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목포 미식 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목포의 맛과 관광, 역사, 문화 등의 컨텐츠를 담아 새롭게 재탄생할 옛 목포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의 의미와 정체성을 부각할 명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로 목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응모건수 제한은 없다. 시상금은 최종 선정작 1건에 대한 100만원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시민은 목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재된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내부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작을 오는 3월 14일 발표할 계획이다.

옛 목포세관창고는 큰 창고(661.16㎡), 작은 창고(330.58㎡), 야외공간 등으로 구성됐는데 시는 오는 4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목포세관은 지난 1897년 10월 1일 목포 개항과 동시에 '해관(海關)'이라는 명칭으로 관세업무를 시작했으며 1907년 '세관(稅關)'으로 개칭한 뒤 1908년 목포진에서 지금의 위치(항동 6-33)로 이전했다. 이후 1968년 삼학도 이전 전까지 관세업무를 수행했다.

시는 역사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6월 2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옛 목포세관 터와 창고 2개동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큰 창고를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푸드랩과 스몰푸드존으로, 작은 창고를 옛 목포세관 역사전시 공간 및 관광 정보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스마트관광플랫폼으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복합문화공간의 큰 창고에 설치될 스몰푸드존(음식판매시설) 운영자도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시는 스몰푸드존을 목포 미식 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선정된 운영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목포 9미'를 활용한 음식과 주전부리 3종 세트를 비롯해 음료(차, 커피), 주류를 판매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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