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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22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12:33

수정 2022.02.18 12:33

호아킨 니먼, 8언더파 단독 선두
임성재, 이븐파 공동 61위 부진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22위에 자리한 김시우. /사진=fnDB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22위에 자리한 김시우.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김시우(27·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이날 8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호아킨 니만(칠레)과는 6타 차이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7위 잰더 셔플레(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PGA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이번 시즌 들어선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 입상이다.

이날 1번홀(파5)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는 보기와 버디 하나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도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11번 홀(파5)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6차례 밖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PGA 투어 1승을 거둔 니만은 예리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3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디펜딩 챔프 맥스 호머,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3타차 단독 선두에 자리한 호아킨 니먼이 9번홀에서 두 번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3타차 단독 선두에 자리한 호아킨 니먼이 9번홀에서 두 번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8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이자 세계랭킹 3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43위(1언더파 70타)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지난달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나선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브룩스 켑카,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61위(이븐파 71타),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자격으로 출전한 이재경(23·CJ온스타일) 등과 함께 공동 77위(1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재경은 후반 첫 번째홀까지 3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4타를 잃고 말았다. 4번홀(파3)과 8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4번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3온 2퍼트, 8번홀에서는 100야드 지점 네이티브 에어리어 지역서 친 두 번째샷이 온그린에 실패하면서 고전했다.

이재경은 "더블보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큰 경기에 출전한데다 갤러리가 많아 다소 긴장했던 것 같다"면서 "열 두번째홀까지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더니 잘됐다.
내일은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가급적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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