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2014 소치 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도핑 의혹 제기된 바 있으나 증거불충분
이후 성적부진과 부상으로 2018년 은퇴
도핑 의혹 제기된 바 있으나 증거불충분
이후 성적부진과 부상으로 2018년 은퇴
소트니코바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발리예바가 이 모든 일을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면서 "발리예바는 어떤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넌 우리의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소트니코바는 다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인 안나 셰르바코바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게도 찬사를 보냈다. 소트니코바는 안나 셰르코바에게 "올림픽 챔피언 클럽에 온 걸 환영한다"고 했고,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게는 "사상 처음으로 4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뛴 그에게도 금메달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이후 부상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소트니코바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과 은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러시아 매체를 통해 소치올림픽 당시 도핑 흔적으로 볼 수 있는 소변샘플이 훼손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IOC로 부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당시 IOC는 선수보호를 이유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무혐의 선수로 소트니코바를 지목한 바 있다.
도핑 파문에도 출전을 강행한 발리예바는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쇼트프로그램에서는 1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거푸 실수해 합계 224.09점으로 4위를 기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