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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차민규·김민석, 빙속 1000m 메달 무산..."아쉽지만 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19:03

수정 2022.02.18 19:36

18위-24위로 경기 마쳐
네덜란드 토마스 크롤 '금'
[파이낸셜뉴스] '깜짝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차민규와 김민석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각각 18위와 24위로 경기를 마쳤다.

18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차민규는 1분09초69, 김민석은 1분10초08을 기록했다.

10조의 차민규는 상대선수 코넬리우스 커스틴(영국)의 부정 출발이 아쉬웠다. 찜찜한 재출발에도 초반 스퍼트로 치고 나갔지만 레이스 후반 교체구간에서 추월을 허용하며 결국 커스턴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차민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 한국 김민석(오른쪽)이 질주하고 있다. 2022.02.18.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 한국 김민석(오른쪽)이 질주하고 있다. 2022.02.18.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7조에서 출발한 김민석도 교차구간에서 상대선수와 코스가 겹쳐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레이스 후반 인코스와 아웃코스 교체 구간에서 상대 선수 조던 스톨츠(미국)와 부딛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속도를 붙이지 못했다.

김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켜줘야만 했던 상황"이라며 "아니면 충돌했거나 실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앞으로 최소 10년 혹은 그 이상 선수 생활을 더해서 올림픽에 네 번은 더 나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민규와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차민규는 이번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김민석은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토마스 크롤(1분07초92)이 차지했다.
이어 은메달은 캐나다의 로랑 뒤브뢰유(1분08초32), 동메달은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1분08초48)이 가져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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