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2020년 2월 부산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일일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시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946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217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 폭증 원인은 부산 전역에 걸친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사하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3명,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종사자 8, 환자 19)이다. 중구 소재 요양병원은 환자 14명이 추가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37명(종사자 6, 환자 31)이다. 남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3명,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55명(종사자18, 환자 37)이다. 북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 3명, 이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9명(종사자 21, 이용자38)이다. 영도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 환자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1명(종사자 8, 환자 33)으로 늘었다.
이날 사망자도 한 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80대 환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 완료자였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39명에 이른다.
병상 현황은 다소 양호하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94개 가운데 37개 사용돼 가동률 39.4%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병상은 930개 중 615개를 사용해 가동률 66.1%이다. 한시적 감염병 치료병상은 514개를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역시 1989병상 중 670개 사용돼 가동률 33.7%이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코로나19 노바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상반응 신고가 한 건 나타났다. 40대 여성은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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