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대본 "40세이상 위험군에도 코로나19 먹는 약 처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09:32

수정 2022.02.21 09:32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 800곳으로 확대
4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에도 처방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투여 대상이 21일부터 4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2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20일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을 800여개소까지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기존 472개소 도입된 치료제의 약국 공급을 이번주 중 완료해 환자 투여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은 전담 관리의료기관 731개소에서 1일 2회 전화 연락을 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일반 재택치료자는 동네 병·의원 6760여개소에서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처방을 진행 중이다.

지자체 공무원 1만2500여명이 재택 치료를 지원하고, 지자체 의료상담센터 204개소와 행정안내센터 236개소에서 재택치료자 상담에 대응하고 있다.

전 장관은 "정부는 국민안전을 확보해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도 사회 필수기능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전 장관은 "교통·전력·치안·교육 관련 1144개 공공기관 중 이미 98%가 기능 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 등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관별 기능이 정상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만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지난주(2월14~20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병상 가동률은 약 33% 수준으로 감소했다.
누적 치명률도 0.36%까지 떨어졌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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