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만18명 증가한 53만993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17명(0.08%) △병원·요양시설 50명(0.2%) △확진자접촉 4803명(24.0%) △감염경로조사중 1만5087명(75.4%) △해외유입 61명(0.3%) 등이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1월 넷째주 300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이후 설 연휴 4000명대로 올라섰으며 2월 들어서는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기고 2만명까지도 돌파하는 등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검사를 보면 8만9975명으로 전일 12만2209명 대비 줄었다. 이 가운데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5만4141명으로 전일 6만7671명 대비 감소했다. 또 신속항원검사는 3만5834명으로 전일 4만4538명 대비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따른 재택치료자는 신규 2만131명이 발생해 현재 9만5484명이다. 누적 재택치료자는 33만4002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10명이 늘어나 2297명을 보였다. 사망률은 0.43%다.
아울러 지난주(13~19일) 서울시 확진자는 2주 전(6~12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주 확진자는 총 13만3565명으로 일평균 1만9081명이 발생해 2주 전보다 8666명이 증가했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 6.9%로, 2주 전 대비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주 50명으로 증가했으나 치명률은 2주 전 0.05%에서, 지난 주 0.04%로 감소했다.
또 서울시는 약 94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3차 접종은 58.4%(548만7454명)를 시행했다.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은 1차 64.2%, 2차는 60.6%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사전 예약이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시작된다"며 "다음달 7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국장은 "이날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며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니, 재택치료자 분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까지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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