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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장내 매입
[파이낸셜뉴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이 100억원 상당의 크래프톤 주식을 사들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 의장은 지난 17일과 18일 의결권이 있는 크래프톤 주식 총 3만6570주를 장내 매입했다. 17일에는 1만8000주를 27만5735원에, 18일에는 1만8570주를 27만1323원에 각각 샀다. 이에 따라 매입 규모는 총 100억169만원에 달한다.
앞서 장 의장은 지난 10일 진행된 4·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이 주식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상장한지 얼마 안 된 크래프톤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준비하는 시도와 사업 확장을 고려할 때 성장성에 대해 자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첫 스텝을 계획 중”이라며 “자본금 항목 내 이익금 적립을 통해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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