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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CDO에 엔비디아 출신 변경석 박사 영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18:27

수정 2022.02.21 18:27

LG엔솔, CDO에 엔비디아 출신 변경석 박사 영입
LG에너지솔루션이 CDO(최고디지털책임자·전무)로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변경석 박사(사진)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변 박사는 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 선도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5명 미만인 '핵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하며 자율주행차·산업용AI·클라우드AI 관련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변 박사는 엔비디아에서 불량 탐지 및 수율 안정을 위한 제조 지능화 솔루션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고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 다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전기·전자·통신·컴퓨터 분야 전문가 단체 IEEE(미국전기전자공학회) 시니어 멤버로 활동하며 국내외 관련 분야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학사, 스탠포드대학 전기전자공학과 석·박사를 졸업한 뒤 HP와 삼성전자 등을 거쳤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변 박사는 앞으로 CDO로서 당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실행을 주도하고 제조지능센터장을 겸임하면서 엔비디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 작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 박사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나아가 한국 제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임 CDO 영입 및 조직 신설을 계기로 연구개발(R&D) 및 생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 관련 전문 인력 및 인프라 확보, 협업 추진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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