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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에 인민공화국 '뚝딱' 만든 직후 러시아군 진입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2 07:52

수정 2022.02.22 08:06

푸틴 우크라 동부 친러 독립공화국 인정 서명
러시아군 진입도 명령, 우크라 사태 새로운 국면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의 탱크들.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러시아군의 탱크들.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인민공화국 2개를 뚝딱 만들었다. 푸틴은 이 인민공화국에 러시아군 투입도 명령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구실을 만들었다는 포석이다.

오늘 22일 외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또 이 두 곳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이 두곳에 파견되는 러시아군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언제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진입할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러시아 국영 TV는 푸틴 대통령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반군 지도자들과 상호·원조 우호협정을 맺는 모습도 방영됐다.

푸틴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역사의 필수적인 부분이이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는 고대 러시아의 영토이며 러시아 국민들이 그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자 지배 지역에 대한 독립을 승인한 것을 규탄했다.
또 해당 지역에 대해 제재 방침을 밝혔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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