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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알파홀딩스가 한송네오텍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파홀딩스는 전일 이 같이 공시하고 기존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서비스, 팹리스 사업과 더불어 차세대 2차전지 분야까지 그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수도계약에 따라 알파홀딩스는 한송네오텍 구주 약 770만주를 인수하고 오는 5월 30일 신주 약 69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취득한다. 총 1470만주를 취득해 22.74%의 지분을 보유한다. 총 매매대금은 약 428억원이며 주당 인수단가는 약 2914원이다.
한송네오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핵심장비인 OLED 인장기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마스크 해석 및 설계 능력,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의 제어, 비전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장비부문 협력업체로서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에게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는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신화아이티는 낮은 온도에서 폴리머수지(PP) 소재의 필름을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저온융착기술이 돋보인다. 또 2차전지 내부소재를 안정화시키는 '엣지(Edge)’ 기술 등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2차전지에 필수적인 고성능 대용량 리드탭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한송네오텍 및 신화아이티의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올해부터 한송네오텍의 2차전지 장비부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 신화아이티는 리드탭 매출을 확대해 이를 발판으로 빠른 시일 내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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