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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대서 명품신발 구매 늘어" 롯데멤버스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2 08:26

수정 2022.02.22 08:26

"전 연령대서 명품신발 구매 늘어" 롯데멤버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2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명품 신발 구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명품신발 구매 증가율은 2018년과 비교해 134.9% 늘었다.

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과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명품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롯데멤버스 측은 "팬데믹 상황과 '플렉스' 문화 확산 속에서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했다"고 해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명품 여성화(174.7%) 구매가 가장 많이 늘었고, 여성의류(95.3%), 보석(93.1%), 패션 액세서리(79.2%), 여성가방(77.3%) 구매 증가율도 높았다. 30대에서는 여성화(134.3%), 시계(117.1%), 여성가방(87.5%), 보석(81.2%)순으로 구매 건수가 많이 늘었다.

명품 여성화의 인기는 2030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뜨거웠다. 40대(121.5%), 50대(190.9%), 60대 이상(151.1%) 모두 2018년 대비 2021년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명품 남성화 역시 20대(44.1%)부터 30대(79.6%), 40대(90.7%), 50대(82.7%), 60대 이상(74.7%)까지 조사대상 전 연령대에서 구매가 늘었다.

남성들의 경우, 지난해 명품 의류도 많이 구매했다. 2018년 대비 2021년 명품 남성의류 구매 건수가 평균 105.4% 증가했으며, 특히 상의 구매가 20대(101.7%), 30대(130.6%), 40대(125.6%), 50대(133.4%), 60대 이상(200.0%) 모두에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명품 여성의류는 20대부터 60대 이상에서 평균 63.9% 구매가 늘었고, 그 중 아우터 인기가 특히 높았다. 명품 여성의류 아우터 구매 건수는 20대 123.4%, 30대 115.8%, 40대 88.7%, 50대 68.4%, 60대 이상 29.1% 증가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명품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과거 주로 가방에 집중됐던 여성들의 명품 소비는 신발과 쥬얼리, 스카프, 모자 등 액세서리까지 확대됐고, 남성들 역시 명품 시계뿐 아니라 신발이나 의류까지 소비 영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서는 이달 대대적으로 신규 패널을 모집 중이다.
엘포인트·엘페이 회원 누구나 상시 가입 가능하며, 오는 28일까지 가입 및 웰컴설문을 마칠 시 최대 5만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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