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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민원 앱 하나로 'OK'...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e-병무지갑’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2 14:29

수정 2022.02.22 14:29

블록체인 DID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발급 등
라온시큐어 DID 플랫폼 '옴니원' 기반
[파이낸셜뉴스]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발급 및 병역을 위한 휴학 신청, 군장병을 위한 휴대폰 요금제 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이나, 데이터 위변조 위험을 줄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병무청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e-병무지갑’ 구축을 완료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한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인 e-병무지갑을 통해 모바일로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및 디지털 신분증 발급, 각종 우대 및 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 '옴니원' 기반의 병역 민원처리 애플리케이션(앱) 'e병무지갑'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 '옴니원' 기반의 병역 민원처리 애플리케이션(앱) 'e병무지갑'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 ‘옴니원(OmniOne)’을 기반으로 구축된 e-병무지갑에서 병적증명서, 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과 전역증, 사회복무원증과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문서 및 신분증은 e-병무지갑에 저장해 이용 및 관리할 수 있다.

병역의무자들도 대학교 휴∙복학 신청, 장병내일준비 적금 및 군장병 혜택 휴대폰 요금제 가입, 나라사랑포털 가입, 영화 및 숙박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영통지서나 병적증명서를 종이로 출력한 뒤 학교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했던 것을 e-병무지갑으로 간편하게 온라인 제출 가능하다. 적금이나 휴대폰 요금제 등 병역의무자를 위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관련 증명서나 신분증을 소지하고 외부기관을 방문할 필요없이 e-병무지갑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발급 기관 입장에서도 증명서 중복 발급 개선 등 민원 업무 처리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와 병무청은 현재 KB국민은행, 중앙대학교(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군인공제회 C&C, 코드모바일(알뜰폰) 등과 연계해 e-병무지갑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병역의무자를 위한 복지 혜택 제공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e-병무지갑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병무행정 혁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병역의무자들도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DID 기술로 전자문서와 디지털 신분증에 대한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제공함으로써 개인정보에 대한 소유 및 이용 권한을 개인이 갖는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도 실현할 수 있다.
국내 최다 DID 구축 사례를 보유한 옴니원은 지난 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에도 적용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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