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인천시장 美 인권 컨퍼런스에 영상메시지 전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전 인천시장(사진)은 “한미동맹은 ‘깐부(친한 친구)동맹’으로 미래를 향해 같이 가자”고 강조했다.
유 전 시장은 북한인권과 한미동맹을 위해 활동하는 미국 비정부기관인 ‘파워 스테이션 워싱턴’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주최한 ‘대한민국의 미래’란 주제의 컨퍼런스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미동맹을 빼놓고 대한민국의 현대 역사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메시지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한 것은, 동아시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는 것은 한미동맹이란 최적의 선택에서 비롯됐다”며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유 전 시장은 특히 “다가온 3·9대선은 한미동맹이 깐부동맹으로 쭉 이어질지, 아니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처참한 퇴행이 될지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정치행사”라면서 “재미동포들과 한미동맹 강화를 바라는 참가자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대선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맥아더장군이 인천상륙작전으로 6·25전쟁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처럼 저도 이곳 인천에서 한미동맹 강화, 대선 승리의 신호탄을 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우리 함께 가자”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에는 420여명의 한미 정치인·학자와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가해 한미동맹 강화와 한국 대선에 관해 토론을 벌였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박진 국회의원 등도 영상메시지를 보내 격려했다.
‘파워 스테이션 워싱턴’은 수잔 숄티 여사와 인권운동가이자 목사인 로렌스 리가 공동 대표로 있는 대표적 친한계 미국의 NGO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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