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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 11~12만원대 갤럭시S22울트라 등장
포스터 이미지만 유사, 가격·사양·디자인 모두 달라
삼성, 어려운 중국 시장…'짝퉁' 때문에 골머리 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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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어려운 중국 시장…'짝퉁' 때문에 골머리 앓을 듯
알리바바도 모조제품 판매를 방지 및 적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적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해당 사례처럼 실제 이미지를 합성해 올리는 게시물을 적발하는 것까지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모방한 '짝퉁폰'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삼성전자도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안투투(Antutu)가 발표한 '2021년 모조폰 보것'에 따르면 중국 짝퉁폰 소비자 10명 중 3명은 가짜 삼성전자 폰을 선택했다. 삼성전자 짝퉁폰 비중은 가짜 스마트폰 계열에서 34%(1위)에 달한다.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0.6%)에 비해 방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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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에 대한 중국인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생각보다 낮지 않다. 안투투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호평률 조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97.25%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울트라(93.14%)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점유율 1%대에 도달하지 못했다. 되레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중국에서 선전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지형이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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