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기능 강화, 재난현장 대응능력 향상 등 안전환경 조성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소방안전 추진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화재 발생 감소율(6.2%)을 웃도는 수준이며, 화재 사상자 역시 전년과 비교해 18% 감소했다.
이를 통해 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광역자치단체 전국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화재 분야 4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화재안전 정보조사를 비롯해 총 6만1,856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불량대상 1만7784곳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내리는 등 화재 취약 대상물 안전 강화를 추진했다.
또 2만7738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폐쇄 등 소방법규 위반행위 단속과 3067곳의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했다.
재난 취약계층 2만6000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사물인터넷(IoT)기반 전통시장 화재감시시스템을 18곳 2249개 점포에 구축해 화재 취약대상 보호 대책도 지속 추진했다.
지난해 경기도 주택화재는 2020년 2259건에서 2021년 2082건으로 7.8% 줄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재난현장 출동환경 개선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7개 시·군에 추가 설치해 총 21개 시·군에 설치를 완료했다.
또 전국 최초로 내비게이션 연계 소화전 주변 주정차 금지 알림서비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시·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정보 본부 지휘센터 연계 구축을 5개 시에 확대해 총 13개 시·군에 완료했다.
아울러 노후 소방차량 및 특수 소방차량 105대를 교체하거나 보강했고, 생존율 향상을 위한 구조·구급장비 123종 37만여 점과 코로나19 대응 감염관리 장비 및 물품 8종 59만여 점을 보강해 재난현장 신속 대응에 대비했다.
소방인력도 대폭 확대했다.
현장활동 부족 소방공무원 625명을 증원해 경기도 소방공무원 수는 2020년 1만431명에서 지난해 1만1056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장활동 인력 3교대율 100%를 달성했으며,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수 역시 1288명에서 1227명으로 61명 감소했다.
119안전센터도 신도시 지역 6곳에 신설해 2020년 186곳에서 지난해 192곳으로 늘었으며, 119안전센터 1개소당 관할 면적도 2020년 54.8㎢에서 지난해 53.1㎢로 줄었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한 해 인프라 확충을 통한 밀도 있는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전국 1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시·도 긴급구조훈련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다른 정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얻으며 경기 소방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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