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3일 바이옵트로에 대해 PCB·패키징 산업 역대 최대 실적 전망에 따라 기판 전기검사 장비(BBT)업체에 수혜가 미치는 만큼 호재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42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23년까지 삼성전기는 1조 규모의 반도체 기판 CAPA 투자, 심텍은 청주 본사 9공장 신규 증설, 대덕전자는 기판 사업부에 1100억원을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인쇄회로기판(PCB)시장이 심상치 않다”며 “여기에 매출 50%를 차지하는 중화권 기업들도 8000억원 이상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고난이도, 고집적화되는 반도체 기판 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검사 장비(FC-BGA용)를 개발하고 있다”며 “풀 라인(Full Line) 장비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을 꾸준히 가져오며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장비 업체로 202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검사 장비는 다양한 전자부품들을 PCB 표면에 실장하기 전 board만 있는 상태의 보드, 즉 PCB Bear Board의 전기적 오픈·숏 상태를 검사해 양부를 판정하는 Bare Board Tester(BBT)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HDI PCB(고밀도기판), Semiconductor Substrate(미세회로기판), Flexible PCB(디스플레이, 모바일용)에 모두 대응이 가능한 BBT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일본의 Nidecread, Hioki, Yamaha 등이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는 구조 속에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장비 국산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갤럭시Z플립, 갤럭시S시리즈) 판매량 증가로 기판 납품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 HDI와 RFPCB 장비 검사 수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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