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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쿠사마 희귀작 '비너스 상' 44억에 낙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3 17:38

수정 2022.02.23 17:38

야요이 쿠사마 '무한 그물에 의해 소멸된 비너스 상' (1998) /사진=서울옥션
야요이 쿠사마 '무한 그물에 의해 소멸된 비너스 상' (1998) /사진=서울옥션
[파이낸셜뉴스] '호박'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현대미술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희귀작 '비너스 상'이 44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지난 22일 서울 언주로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올해 첫 메이저 미술품 경매에서 야요이 쿠사마의 '무한 그물에 의해 소멸된 비너스 상'이 경합 끝에 위의 금액에 낙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인 '인피니티 넷츠(Infinity Nets)' 회화와 그물망으로 뒤덮인 비너스 조각으로 구성된 희귀 조각 작품이다. 한편 이날 경매에는 쿠사마의 노란 '호박' 원화 작품이 6억2000만원, 붉은 '호박' 판화 작품이 1억4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야요이 쿠사마의 국내 경매 최고 낙찰가는 지난해 11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981년작 '호박' 회화가 기록한 54억5000만원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서울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 경매의 낙찰총액은 약 173억원, 낙찰률은 81%였다.
쿠사마의 '비너스 상' 작품에 이어 김환기의 '매화와 달과 백자'가 8억6000만원에 낙찰됐고 일본의 네오팝 작가 미스터(Mr.)의 '하라주쿠 키스'가 8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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