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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정사무엘 단장, 中 동북공정에 강경 대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3 18:18

수정 2022.02.23 18:18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내에 일으킨 한복 폄훼 논란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자국 것으로 왜곡시킨 이른바 '동북공정 논란'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하면서 의기투합했다. 왼쪽부터 허정 공간연출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외교사절단장.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 제공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내에 일으킨 한복 폄훼 논란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자국 것으로 왜곡시킨 이른바 '동북공정 논란'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하면서 의기투합했다. 왼쪽부터 허정 공간연출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외교사절단장.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 제공

지난 20일 폐막한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내 발생한 동북공정 논란에 대해 국내 민간단체에서 강력 대응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기간내에 중국측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치, 아리랑에 이어 한복공정 논란까지 초래하는 등 올림픽을 자국 이기주의의 장으로 만들려고 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비롯해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외교사절단장, 허정 공간연출가 등 민간단체 인사들이 공동으로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한문화진흥협회는 "판정시비를 비롯해 많은 논란을 낳았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행사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이른 바 ‘한복공정’ 문제에 대해 외교와 무역 등 복잡한 대중관계로 국민여론에 부응해 대응하기가 곤란한 정부를 대신해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문화 수호대’가 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 '글로벌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복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알리고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복이 우리나라 전통의 K-콘텐츠라는 사실을 각인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허정 연출가의 제안에 그동안 독도지킴이를 자처하며 한국 역사와 문화 홍보에 힘써온 서경덕 교수와 세계 각국에서 한복패션쇼와 대회를 총괄해온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외교사절단장이 의기투합했다.

정사무엘 단장은 "올해 프랑스 파리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글로벌 한복패션쇼'를 계기로 각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 동시에 세계적인 한복홍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한복패션쇼' 참가자들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한복패션쇼' 참가자들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문화진흥협회 제공

그러면서 "특히 글로벌 한복패션쇼에 참여하는 모델은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역대 수상자에서 선발한 인원과 현지에서 지원한 외국인 모델로 구성해 글로벌행사의 위상을 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행사의 아젠다 제시와 함께 그간의 국제 홍보경험을 살려 세계 각국 언론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에 대해 자문하고, 한복패션쇼 연출은 정사무엘 외교사절단장이 맡기로 했다.


허정 총괄디렉터는 “전 국민적인 응원을 기대하고 매우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공식후원사를 공개적으로 모집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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