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라클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효율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SCM'에 신규 물류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24일 오라클에 따르면, SCM포트폴리오 내 새롭게 업데이트된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와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글로벌 트레이드 매니지먼트가 추가됐다.
오라클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기업들이 비용과 리스크 절감, 고객 경험 개선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비즈니스 중단 상황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많은 기업들은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동하는 수요공급에 대응하며, 물류 파동과 유통망 대란을 겪어왔다. 실제로 최근 오라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지난 한 해 공급망 관련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웨스턴 디지털의 조셉 호지스 물류센터 담당 이사는 "오라클의 새로운 물류 관리 기능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와 고객 지원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상당한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거둘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에 내장된 머신러닝 기능은 예상도착시간(ETA)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며 고객경험 개선 측면에서 대단히 가치 있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와 오라클 글로벌 트레이드 매니지먼트는 기업이 물류 관리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은 고객에게 주문 이행 정확도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고객 경험 증대, 공급망 전반의 예측하지 못한 변화 관련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한다.
먼저,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에 적용된 새로운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극심한 기상 변화, 항공기 지연 등 거시적인 수준의 장애는 물론, 인력 및 수용 역량 부족 등 네트워크 관련 문제의 잠재적인 영향까지 모두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은 물류 배송 기간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운송 지연, 급송 물류 관리 및 추가 안전 재고 확보 등과 관련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서비스와 함께 공급망 관리의 선도 기업들은 수화물의 운송 절차를 간소화 및 자동화할 수 있다.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에는 스팟 입찰 자동화 및 여러 수화물을 결합 및 추적하는 기능이, 오라클 글로벌 트레이드 매니지먼트에는 무역 협약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무역 분석 자동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러한 신규 기능들은 기존에 수동으로 처리해야 했던 절차들을 자동화 및 간소화함으로써 고객이 인적 오류, 수송 비용 및 운송 지연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함께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 및 오라클 글로벌 트레이드 매니지먼트의 핵심 기능인 오라클 로지스틱스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다중 언어 응답 기능은 기업들이 더욱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문의 내용에 대한 표준화된 응답을 고객의 모국어로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IT자원을 추가적으로 사용하지 않고도 고품질의 글로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업들은 운영 비용을 줄이고, 고객의 지리적 위치 및 사용 언어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다.
이와더불어, 새로운 첨단 분석 기능들은 정확도 높은 운송 및 글로벌 무역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 분석 및 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 해당 기능은 추가적인 비용 절감 및 물류 계획 개선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데릭 기토스 오라클 공급망관리 제품 전략 부사장은 "새로운 기능들은 물류 운영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관련 리스크도 최소화하며 혜택을 두 배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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