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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째 시장소득 개선…소득분배지표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4 12:00

수정 2022.02.24 15:11

통계청, 21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
모든 계층 총소득 증가…균등화지표 개선
분기별 총소득 증감률 추이 및 2021년 4/4분기 분위별 총소득 증감률. 자료=통계청, 기획재정부
분기별 총소득 증감률 추이 및 2021년 4/4분기 분위별 총소득 증감률. 자료=통계청, 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저소득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이 개선되면서 소득분배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근로·사업소득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1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6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5.6%, 사업소득이 8.6%, 이전소득이 3.9% 늘었다.


근로소득은 고용증가와 임금상승 등의 영향, 사업소득은 자영업자 수 증가와 소매판매액 증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적이전소득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2000억원 규모의 상생국민지원금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모든 소득분위별로도 총소득이 증가했다. 1분위(소득 하위 20%)은 8.3%, 5분위(소득 상위 20%)는 6.9% 늘었다. 분위별로는 1분위의 소득증가 폭이 가장 컸다.

기획재정부는 "임시직 취업자가 증가하며 근로소득이 확대되고 자영업 업황 회복과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위 사업소득 7.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소득 증가율이 고소득층을 웃돌면서 균등화처분 가능소득 기준 5분위배율은 0.07배 하락한 5.71배를 기록했다. 균등화지표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지난 2019년 4·4분기는 5.83배, 2020년 4·4분기는 5.78배였다.

가계수지도 개선됐다.
흑자액은 123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지난 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9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교통이 0.7% 감소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증가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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