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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군산조선소 가동으로 조선 수주 경쟁력 한층 강화"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4 12:22

수정 2022.02.24 12:22

[군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4.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군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4.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군산조선소의 가동으로 추가 건조공간이 확보되면 우리 조선산업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식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전북지역과 군산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일자리가 회복되고 협력업체, 기자재업체도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완전 가동되면 최대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친환경 선박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세계 조선 해운 산업은 친환경 선박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며 "군산조선소에서 LNG, LPG 추진선 블록을 생산하게 되면 우리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친환경 선박은 전기차와 함께 탄소중립을 이끌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이제 군산조선소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군산은 대한민국 미래산업 선도지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전북도 군산시와 협력해 생산·기술인력 양성, 교육생 훈련수당 확대와 현장맞춤형 특화 훈련 등을 통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전문 기능인력을 확보하고 원활한 물류를 돕겠다"며 "4월에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 조선소가 재가동돌 때까지 군산의 지역경제와 조선산업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등 조선 강국의 경쟁력을 다시 키워 선박 수주 물량을 흔들림 없이 확보하겠다는 약속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4%였던 친환경 선박 세계 점유율을 2030년 75%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LNG 추진선과 같은 저탄소선박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소,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같은 무탄소 선박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협력업체와 기자재업체의 경쟁력도 강화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생태계를 갖추겠다"며 '친환경 선박의 설계, 건조, 수리, 개조까지 전방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 마케팅, 수출, 물류 지원을 통해 중소조선소, 기자재업체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군산은 재생에너지, 전기차 같은 신산업을 앞장서 이끌고 있으며 군산형 경제회복 프로젝트는 전국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며 "군산은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로 다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야말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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