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기차 사전계약 시작

1회 충전에 최대 400㎞ 주행

제네시스가 지난해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GV70 전동화 모델(GV70·사진)'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은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최적화했다. GV70 전동화 모델 출시로 제네시스는 G80, GV60에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24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V70은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판매가격은 7332만원이다(전기차 세제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상한선인 8500만원 미만이어서 50% 지급 대상이다. 다음달 출시하며 제네시스 하남·수지·안성에서 특별 전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V70은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합산 최대 출력 320㎾(부스트 모드시 360㎾),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kWh다.

(19인치 휠 기준)

전용 전기차 수준의 충전시스템과 특화 사양도 적용됐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e-mail]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