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올 정책서민금융 10조 공급...채무조정권 의무화 추진" [제11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4 18:31

수정 2022.02.28 09:25

금융위 "주택금융상품 특례 강화"
BNK부산·하나銀 기재부장관賞
파이낸셜뉴스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1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NH농협은행 개인금융 부문 이현애 부행장, 노정영 BNK경남은행 과장, 박청준 IBK기업은행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 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김재봉 하나은행 차장,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윤형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 안호중 SBI저축은행 경영지원실장.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1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NH농협은행 개인금융 부문 이현애 부행장, 노정영 BNK경남은행 과장, 박청준 IBK기업은행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 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김재봉 하나은행 차장,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윤형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 안호중 SBI저축은행 경영지원실장.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올해 10조원대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채무조정 가능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소비자신용법을 조속히 추진해 채무자들의 빚을 일부 조정해주는 채무조정요청권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1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정부가 법정최고금리 인하, 카드수수료 개편 등을 통해 저신용 서민과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금융이용 부담을 경감시켜왔다"면서 "정책서민금융과 민간 중금리대출을 늘리고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의 채무조정 신청기준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서민들의 코로나 피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포용금융의 체감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우선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10조원대로 늘려서 공급해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상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빚을 일부 탕감해 자활을 돕는 채무조정은 수월하게 바꾸고, 주택금융상품 특례도 높일 계획이다.
그는 "개인채무자 채무조정요청권을 법제화하는 등 소비자신용법 제정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금융상품 특례도 강화하는 등 적극적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을 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신속하고 유연한 채무조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채무조정요청권을 도입하도록 하는 소비자신용법이 빠른 시일 내에 제정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선 BNK부산은행과 하나은행 김재봉 차장이 각각 기관과 개인 부문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IBK기업은행과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기관과 개인 부문 금융위원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장상은 NH농협은행이 기관 부문을, 노정영 BNK경남은행 과장이 개인 부문을 수상했다.
서민금융진흥원장상 개인 부문은 윤형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이,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은 SBI저축은행이 받았다.

특별취재팀 김성환 팀장 정명진 이병철 연지안 박소연 최경식 이승연 기자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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