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업계 블록체인 도입 확산된다...P2E게임 인기 덕"
일명 '돈 버는 게임'으로 불리는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글로벌 게임 산업에 블록체인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인사이트 플랫폼 뉴주(Newzoo)는 최근 보고서를 "게임·e스포츠 기업들이 올해 블록체인 도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과거에는 게임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온라인에 게임 비디오를 업로드하고 게임 콘텐츠를 스트리밍하거나, e스포츠를 통해 경쟁적으로 플레이 해야만 가능했다"며 "그러나 2021년 블록체인 기술은 게이머가 게임을 하는 행위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는 P2E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발전하고, e스포츠에서 블록체인 채택이 주류가 됨에 따라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게임 회사들이 2022년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P2E 모델이 더 활성화될 것"이리고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올해 로블록스(Roblox), 포트나이트(Fortnite),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같은 메타버스 게임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공간의 골드러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워너뮤직그룹,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
세계 3대 엔터테인먼트 및 음반회사인 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게임업체 스플린터랜드(Splinterlands)와 협력을 체결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워너뮤직그룹 최고디지털 책임자 오아나 룩산드라(Oana Ruxandra)는 "P2E(Play to Earn) 게임의 기회가 얼마나 큰지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우리는 아티스트가 아케이드 스타일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창출된 가치에 대한 팬의 참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워너뮤직그룹은 지난달 샌드박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공간에 음악 테마파크와 콘서트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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