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기초역학조사에 민원전담부서를 제외한 모든 부서를 투입한다. 이번 조치는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속출하는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와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상록수-단원 보건소는 확진자 명단을 안산시 담당공무원에게 안내하고, 담당공무원은 질병관리청 시스템을 통해 △확진자 발생보고 △역학조사서 확인 및 질문지 작성 △확진자 질병관리청 시스템 등록 △병상 및 재택치료 신청 등 업무를 수행한다.
기초역학조사에 참여하는 부서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차량등록사업소, 구청 민원부서 등을 제외한 본청-구청-사업소 내 77개 과(課)다. 이번 조치로 신속한 역학조사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오랫동안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온 보건소 직원의 부담도 한결 덜어줄 것으로 안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노현우 시민안전과장은 “행정력을 집중해 오미크론 변이에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10일 상록수·단원 보건소에 각각 ‘24시간 재택치료행정안내센터’를 설치해 △재택치료 관련 행정상담 △격리 중 생활수칙 안내 △의료상담 안내 △의료기관 연계 등 재택치료 대상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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