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뉴스위크, CNN,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숀 펜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목요일(24일) 미국 배우 겸 감독이 분쟁을 기록하기 위해 수도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숀 펜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종종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숀 펜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더 많이 알릴수록 러시아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자막이 적혀있었다.
숀 펜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1그램' '아이 엠 샘' 등에 출연한 배우이자 직접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다. 그는 반전운동 및 인도주의 활동에도 힘써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 비영리 단체 CORE(Community Organised Relief Effort)를 설립하고 구호에 앞장선 공로로 201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선정하는 '평화의 인물'에 뽑히기도 했다. 최근엔 디스커버리 플러스 다큐 '시티즌 펜'(2020)을 통해 이런 활동상이 알려졌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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