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대공원에 치유의숲 4배 규모로 확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7 06:00

수정 2022.02.27 05:59

일상에 지친 피로 치유의숲에서 치유
가족, 청소년, 임신부부, 갱년기여성 등 맞춤형 운영

인천시는 내년까지 장수동 관모산 일대에 축구장 75개 크기(53ha)의 치유의 숲으로 확장 조성한다. 인천대공원 치유의숲 '가족(부모+자녀) 모여 숲' 프로그램 참여 모습.
인천시는 내년까지 장수동 관모산 일대에 축구장 75개 크기(53ha)의 치유의 숲으로 확장 조성한다. 인천대공원 치유의숲 '가족(부모+자녀) 모여 숲' 프로그램 참여 모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산림치유의 기회를 시민에게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장수동 관모산 일대에 축구장 75개 크기(53ha)의 치유의 숲으로 확장 조성한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에 조성한 치유의 숲을 내년까지 현재 크기의 4배 규모 이상으로 확대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대공원에 조성된 치유의 숲은 현재 12ha에서 내년까지 53ha의 면적으로 확장된다.

시는 총사업비 48여억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을 41ha 추가 확대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랠 보다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치유의 숲을 우울감, 스트레스, 갱년기, 육체피로, 치매 등으로부터 막아내는 콘셉트로 설정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숲에 존재하는 경관, 소리, 향기, 피톤치드 등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를 인간의 신체조직과 정신적으로 교감해 심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숲속활동이다.


시는 현재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3월에서 11월까지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치해 청소년에서부터 성인, 임신부, 갱년기여성 등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총 178회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했으며 1168명의 참가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보다 나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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