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퇴직 전문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중년’이란 은퇴 후 가정에서 손주를 돌보거나 취미활동을 즐기는 대신 경제활동의 중심에서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는 세대를 일컫는다.
남동구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늘어난 신중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국비 포함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하는 ‘찾아가는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지원사업’은 해당 분야 다양한 실무경험의 노하우를 보유한 신중년을 채용한다. 이들은 영세기업과 신생 사업주 기업 중 안전 취약업체에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도 교육내용에 추가해 사업주의 안전의식 제고와 산업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적경제 창업지원 사업’의 경우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운영 중인 신생기업에 사회적기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전문인력 채용이 어려운 영세 사회적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에게 맞춤형 경영지원을 제공해 판로개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동구는 올해 구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에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구립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을 처음 진행한다.
이용자 중심의 원활한 구립도서관 운영이 목적으로, 도서관 이용자 증가와 구민 독서율 향상 등을 통해 양질의 평생교육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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