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시위 참가가 2692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독립 시위모니터링 사이트 OVD-인포가 2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CNN은 OVD-인포를 인용해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반전 시위로 24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2700명 가량이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최소 1370명이 모스크바 시위대이다.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내 반전시위는 최소 27개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다.
앞서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24일 어떤 종류의 반전 시위 참가도 위법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수사위원회는 아울러 시위 참가 경력은 범죄 기록에 남을 수 있다면서 미래 삶에 영원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OVD-인포에 따르면 25일에도 322명이 시위 도중 체포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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