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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장기기증 등록기관 운영…생명나눔 확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7 09:18

수정 2022.02.27 09:18

양평군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생명 존중과 생명 나눔 문화를 관내에 확산하기 위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을 오는 3월2일부터 접수한다.

윤남영 양평군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27일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장기 기증에 대한 군민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생명 나눔 문화가 양평에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명사랑 실천에 많은 군민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생명 나눔 토대를 마련하고자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 조례를 작년에 제정했다. 올해 1월에는 양평군보건소가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장기 및 인체 기증 희망등록 접근성이 강화되고 생명 나눔 인식을 확산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했을 대가 없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말한다. 특히 등록자가 사고 또는 재해 등으로 뇌사상태에 빠지면 가족 중 선 순위자 1인 동의를 거쳐 기증이 이뤄진다.


기증 가능한 장기는 신장, 간장, 췌장, 췌도, 심장, 폐, 소장, 안구, 골수 등으로 희망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누리집 또는 정부24에서 접수할 수 있다.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로 등록증-신분증-차량용 스티커가 일반우편으로 발송된다.
장기 기증을 등록한 군민에게는 보건소 진료비 및 수수료 전액 감면, 양평군이 설치 관리하는 주차장의 주차료 50% 감면 등 혜택이 제공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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