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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오스트리아 빈 시내버스로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7 12:03

수정 2022.02.27 12:05

현대차 '일렉시티 FCEV' 해외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으로 투입돼 운행
수도 빈 시작으로 그라츠·잘츠부르크까지 확장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 주행 가능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주행 모습. 현대차 제공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주행 모습.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가 해외 최초로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오스트리아의 대중교통 기업 '비너 리니엔'에 공급했으며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일렉시티 FCEV는 오스트리아 정부 차원의 수소 인프라 확충 및 사업 주도를 위한 하이버스 프로젝트(HyBus Project)의 일환으로 현대차가 해당 버스를 총 3대 공급해 빈을 시작으로 그라츠, 잘스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내 다양한 지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운행되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차량 밀도가 높고, 신호등 간 거리가 짧은 오스트리아 빈의 도로 요건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이번 하이버스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오스트리아 공급을 통해 차별화된 친환경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향후 수소전기버스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해 운행하게 되어 굉장히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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