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이자 우리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고인은 2017년 암이 발견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마지막 저작 시리즈 '한국인 이야기' 등 저서 집필에 몰두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장남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남 이강무 천안대 교수가 있다.
한편, 이어령 장관의 장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엄수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대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은 황희 문체부 장관, 부위원장은 김현환·오영우 차관이 맡는다. 빈소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2일 오전 8시30분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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