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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후보에 하지 말라는 질문하니..안면근육 파르르" 'SNL 인턴기자' 주현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8 04:59

수정 2022.02.28 07:39

유튜브 채놀 '보그코리아' 갈무리
유튜브 채놀 '보그코리아'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SNL코리아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인턴기자'로 분한 배우 주현영(26)이 코너에 출연한 한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특정 질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강행했다며 후일담을 공개했다.

25일 패션지 '보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주씨는 '주기자가 간다' 코너를 진행하면서 "가장 긴장됐던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주씨는 "누구라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인터뷰) 하기 전에 관계자분께서 '우리 후보님께 이런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셨다"면서 "그런데 (녹화) 들어가기 전에 PD님께서 '현영아 그냥 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 현장에서 그걸(질문) 제 입 밖으로 내뱉었을 때, 정말 뒤에서 땀이 이렇게 흐르더라"며 "그렇지만 제가 거기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분도 대답할 가치를 못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은 척 '이거 뭐 대답해줄 수 있는 문제 아닌가?' 이런 태도로 하려고 했다. 그때 가장 긴장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유튜브 채놀 '보그코리아' 갈무리
유튜브 채놀 '보그코리아' 갈무리
"질문을 받은 그분은 어떻게 반응했냐"는 질문에 주씨는 "안면 근육이 막 떨리셨다.
겉으로는 뭐라고 말씀 안 하셨지만 대답을 하시면서 약간 입은 웃고 있지만 여기가 파르르 떠시는 게 보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주기자가 간다'는 '인턴기자' 주씨가 정치인들을 만나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묻는 코너다.
주씨는 해당 코너에서 홍준표·윤석열·심상정·이재명 대선 후보를 차례로 만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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