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맥주회사, 맥주 대신 화염병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8 09:42

수정 2022.02.28 09:42

라벨엔 벌거벗은 푸틴
프라우다 브루어리가 만든 화염병 (유리 자스타브니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프라우다 브루어리가 만든 화염병 (유리 자스타브니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의 맥주회사 '프라우다 브루어리'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맥주 대신 화염병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맥주회사의 주인인 유리 자스타브니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6일부터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을 위해 화염병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자스타브니는 초록색 맥주병이 화염병으로 변신한 사진을 게재했다. 맥주병 라벨에는 벌거벗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시내 외곽에 세워진 검문소에서 각 차량을 통제하는 경찰과 군인들은 이미 화염병으로 무장한 상태라고 AFP는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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