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도발 강력 규탄..'힘 통한 평화' 달성할 것"

이재명 겨냥한 尹 "北 도발, 일상 아닌 비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도 강릉 월화거리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것과 관련, “북한이 모라토리움(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을 깨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했다’며 정찰용 카메라로 한반도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위성발사를 핑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어제 시험발사는 탄도미사일 관련 북한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유엔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며 “유엔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온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도발을 도발로 부르지 못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날 창원 유세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건 원래 일상’이라는 말까지 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일상’이 아닌 ‘비상’ 및 ‘비정상’으로 간주하고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 국민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저 윤석열은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창원 유세에서 “지금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안은 원래 일상이다. 이걸 얻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이런 거 하면 안 된다.

또 모 후보처럼 기도를 하고 막 어디다 양밥하고 이런 거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e-mail]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