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산대 명예박사 학위
이듬해 재단 통해 5만달러 기부
이듬해 재단 통해 5만달러 기부
부산대학교는 미국의 세계적 유명 투자전문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지난 26일 오후 부산대를 방문, 부산대 학생들을 유능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고 28일 밝혔다.
4200% 수익률 신화를 이루며 세계인에게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린다. 독자적 투자철학으로 세계인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해 활발한 강연과 저서 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로저스홀딩스 & 비랜드인터레스트Inc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9년 부산대에서 국제적 재정분석가로 활동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명예박사(철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로저스 회장은 2020년에 부산대 미주발전재단을 통해 5만달러(6000만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부산대를 방문한 로저스 회장은 "2019년 당시 부산대가 명예박사 학위를 줘서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부산대학교 미주발전재단 설립을 지원하고 2020년에 5만달러를 기부했다"며 "세계적인 유명 대학들은 동문들이 장학금을 많이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주발전재단 장학기금이 잘 운영되면 향후 추가적으로 장학기금 출연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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