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3월부터 야간당직 근무에 여성공무원도 포함하는 남녀 통합당직제를 실시한다.
기존 당직근무는 여성공무원이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을 전담하고, 남성공무원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 근무에만 투입됐다.
그러나 최근 공직사회 내 여성공직자 비율 증가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따라 남성 직원이 숙직을 전담하는 기존 당직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통합당직제는 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과반 이상(67%) 찬성으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란 에측이다.
야간순찰 및 청사방호 등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파주시는 남녀 통합으로 숙직근무 조를 편성하기로 했으며,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1년 미만 직원은 숙직근무에서 제외된다.
한편 파주시는 당직실 환경을 개선해 남녀 통합근무 시 필요한 여성 휴게공간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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