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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인텔리안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3.56%) 오른 8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유선 인터넷망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저궤도 위성 통신사업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군 수천개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망을 지구 모든 곳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지상 기지국이 타격을 입더라도, 저궤도 위성군을 통해서 얼마든지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링크의 위성을 공격하지 않는 이상, 통신망은 유지되는 것이다.
현재 저궤도 위성사업은 스타링크 외에도 원웹, 아마존, SES, 텔레셋 등 글로벌 업체들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상 기지국의 설치가 필요없는 저궤도 위성 통신망은 안테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6G는 이러한 위성업체들이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인텔리안테크가 저궤도 위성 사업의 최대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는 원웹, SES 등 글로벌 거대 위성 사업자에 저궤도 위성 통신 안테나 단말기를 독점 공급 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동사의 안테나 수요도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3월 FTSE 지수 신규 편입 예정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긍정적이다.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글로벌 지수 반기 리뷰에서 FTSE Global all cap 지수군에 추가되며, 3월 18일 지수 변경에 인텔리안테크가 반영될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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