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봄기운으로 싹 틔우는 다채로운 봄꽃들과 함께 18일 개원한다. 시간대별 입장 인원수를 분산하여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4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약 16만5000㎡ 규모의 소나무정원, 분재원, 이끼원 등 다채로운 17개의 테마원들이 어우러져 서울 근교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를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 2회 연속 포함된 바 있다.
개원과 함께 오랜 기다림의 상춘객을 맞이 할 채비를 마친 화담숲은 도처에서 봄을 알린다. 5.3km의 완만한 산책길을 거닐다 보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이 반긴다.
4월까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한데 모여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과 함께 수만 송이의 노란 수선화가 물결처럼 수놓는 모습은 봄 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올해 화담숲은 새단장을 통해 연간 계절별 다채로운 축제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화담숲은 18일 개원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별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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