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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캐리어, 후시크리에이티브와 ‘웨타랩’ 공동 설립...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10:00

수정 2022.03.03 10:00

다양한 IP 확보와 자체 제작 역량을 중심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약 목표
콘텐츠캐리어, 후시크리에이티브와 ‘웨타랩’ 공동 설립...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약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콘텐츠캐리어’가 후시크리에이티브와 손잡고 ‘웨타랩 주식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웨타랩은 후시크리에이티브의 엔터사업부를 법인 분리해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소속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기본으로 각 아티스트의 매력과 특성을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다. 여기에 내부적으로 보유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와 아티스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현재 배우 백성현, 임사랑, 김진우가 소속되어 있다.


콘텐츠캐리어는 웨타랩 공동 설립을 통해 배우들의 버추얼 IP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캐리어가 설계하는 버추얼 IP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의 콘텐츠 모델이다. 온라인상에서 활용 가능한 배우들의 버추얼 IP를 만들고 이를 시스템화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팅하는 것이 목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은 AI와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낸 가상 인간으로 실제 사람과 매우 유사한 외양을 가지고 있다. 최근 SNS와 광고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김래아, 루시 등이 대표적이며, 해당 IP는 가상공간에서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배우들의 버추얼 IP는 실제 연예인과 버추얼 휴먼의 장점을 접목한다. 배우 고유의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해 버추얼 휴먼에 비해 생동감과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또한, 브랜드사의 니즈에 맞춰 스타일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비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브랜드사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 기획이 가능해진다.

또한, 웨타랩은 버추얼 IP에 대한 단순 확보를 넘어 해당 IP를 한데 모을 수 있는 세계관(Fictional World) 설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해외 콘텐츠 시장 진출까지 목표하고 있다.

콘텐츠캐리어는 숏폼 리뷰 뷰티 커머스 플랫폼 ‘왈라뷰’의 성공적인 국내 운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과 제휴 브랜드 풀을 갖춘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웨타랩’ 공동 설립을 통해 독보적인 버추얼 IP까지 확보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성공했다.
향후 콘텐츠와 IP, 그리고 실물 자산에 대한 유통망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할 전망이다.

한편, 콘텐츠캐리어는 작년 하반기 일본에 진출하며 'K-콘텐츠 디스트리뷰터'로 발돋움했다.
뷰티를 필두로 패션,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로 오는 2분기부터는 일본을 넘어 동남아까지 영역을 넓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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