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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제품별 차이 있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15:29

수정 2022.03.02 15:29

소비자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제품별 차이 있어"

[파이낸셜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가 제품별로 흡수성능·사용감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며 잘 따져보고 구입하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2일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역류량 등 흡수성능과 만족도,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이 제품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흡수성능의 경우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나오는 역류량이 적을수록 우수하다. 시험 결과, 1회 소변(80㎖)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2회 소변(160㎖)에서는 나비잠, 보솜이, 슈퍼대디, 킨도, 팸퍼스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기저귀가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소변의 양과 방수막을 통과해 바깥으로 새어 나온 소변의 양을 시험한 결과 9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이밖에 소비자 만족도나 촉감 등의 사용감 역시 제품에 따라 차이 있었다.


기저귀의 두께, 무게, 흡수체 치수 등도 제품마다 차이가 났다. 제품별 두께는 최소 4.3㎜~최대 8.4㎜, 무게는 최소 25.5g~최대 39.4g이고, 흡수체 길이는 최소 26.9㎝~최대 39.8㎝, 폭은 최소 9.3㎝~최대 12.8㎝로 나타났다.


제품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한 나비잠과 팸퍼스 등 2개 업체에는 위생용품 글상자 표시 개선을 요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 밀접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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