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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인터넷 역사 모범" 김정주 넥슨 창업자 추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15:44

수정 2022.03.02 15:44

"고인의 열정과 도전, 노력…게임강국 교두보"
[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김정주 넥슨 창업자 별세 소식에 "고인의 열정과 도전, 노력이 있었기에 게임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한국은 글로벌에서도 손 꼽히는 게임 강국이 될 수 있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 © News1 /사진=뉴스1
김정주 넥슨 창업자. © News1 /사진=뉴스1
인기협은 2일 공식 추모성명을 통해 "먼저 인터넷 업계를 대표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김정주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부고는 게임 업계분만 아니라 전 인터넷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고, 황망한 소식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기협은 김 창업자가 1994년 넥슨을 창업했을 때부터 온라인 게임업계 선구자로서 일궈온 업적을 언급했다.

인기협은 "넥슨이 1996년 4월 처음 선보인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는 온라인 게임 산업의 새 역사를 열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이용자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동시간에 함께 만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이후에도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다양한 히트작을 선보였고, 2011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 24조원, 연매출 3조원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했다"고 김 창업자를 치켜세웠다.


이외에도 인기협은 김 창업자의 △다양한 투자 및 혁신 스타트업 발굴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소탈한 일상생활 등을 언급하며 김 창업자 부고에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인기협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에게 함께 사랑받는 '디즈니'와 같은 콘텐츠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던 김정주 창업자의 희망은 다음 세대에서도 계속 될 것이다"며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과는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에 모범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고 추모글을 끝맺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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